경기침체 속 노인 학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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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노인 학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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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 장성길 기자  

[ 경기침체 속 노인 학대 늘어 ] 
  
  
<앵커 멘트>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의료와 의식주 같은 부양 의무를 저버리는 '노인 방임'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체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71살 박 모 할아버지. 
자녀들이 근처에 살고 있지만, 얼굴을 본 지가 오랩니다. 

<녹취> 박00 할아버지: "어깨하고 몸 아파도 병원 한번 안 가봤어요. 당장 병원에 가면 한달 전기세를 못내요. 전기와 물 끊기면 나는 죽는 거지." 

81살 김 모 할아버지 부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자녀들이 있어도 이 노부부에게는 폐지를 판 몇 만원과 정부 보조금이 생활비의 전붑니다. 

<녹취> 최00 할머니: "...죄 진 거 없어요. 솔직한 말이지.너무 고생 많이 했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집계한 지난해 전국의 노인 학대 상담건수는 3만 2천건. 
지난 2007년에 비해 1.5배나 늘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노인방임'도 부산에서만 지난 2006년 45건에서 지난해에는 100건 가까이 발생하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인방임이 육체 학대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홍윤정(부산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 "외로움 우울증 등 2차적 문제로 심지어 자살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지금, 무관심이 노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땝니다. 
KBS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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